27일 건설교통부의 '11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에서 신고된 아파트 거래건수는 4만3674건으로 올해 들어 최다 거래를 기록했다.
작년 11월에 8만9458건에 이르렀던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가 정부의 부동산 안정정책에 따라 거래건수가 급감하면서 올 2월 2만9000여건으로 뚝 떨어졌다가 다시 10월 들어 4만 건을 넘기 시작하면서 거래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 관계자는 "작년 10월,11월과 비교해볼 때 투기적 거래량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며 "올해 다른 달과 비교해 (10월, 11월이)약간 높은 편인데 가을철 이사수요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11월에 신고된 건수는 9월에 계약한 3000여건과 10월에 계약한 2만여 건, 11월에 계약한 2만1000여건을 포함한 자료이다.
그러나 아파트 거래금액은 소폭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m²9층은 10월 10억1000만원에서 11월에는 9억7000만원으로 9억원대에 들어섰다. 또 서울 강남 개포 주공1 아파트 45m²3층도 9월 7억7800만원, 10월 7억8500만원, 11월 7억4000만원으로 7억원대에서 왔다갔다하는 모습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