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7일 첫 간사단 회의를 개최하고 이명박 정부가 앞으로 추진해야할 8대 과제를 결정했다.
▲민생경제 대책마련 ▲공공부문 개혁과 정부조직 개편 ▲해외 및 국내 투자유치 ▲교육개혁 ▲부동산 안정화 대책 ▲부패척결방안 ▲청년실업 해소방안 ▲보육 및 노인복지대책 마련 등이 주요 과제로 선정됐다.
성장 혜택이 중산층과 서민에게 돌아가도록 한다는 이명박 당선자의 뜻에 따라 민생경제 대책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으며, 공공부문 대개혁과 정부조직개편은 새해 1월말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정부조직개편안은 1월말까지 조각이 맞춰지고 그 후에 청문회등을 해야 한다"며 "빠른 시간 내에 정부조직 개편을 마무리 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투자 유치 및 국내투자 활성화 방안도 28일 이 당선자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해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서 투자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8대 아젠다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각 분야별로 활동계획을 구체적으로 짜고, 필요하다면 주말에 인수위 전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1월초부터는 각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라며 "과거와 같이 정부부처에서 일방적으로 향후 대책까지 보고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당선자 공약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각 분야별 로드맵과 실천방향 중심으로 보고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8개 추진과제는 이 당선자가 업무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 지시에 따라 1월 중순까지 능률적인 인수업무를 마무리짓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