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사화물로 인정되는 TV의 크기도 127㎝ 미만에서 160㎝ 이하로 상향조정돼 면세혜택이 확대됐으며 이사화물도 일반수입물품과 같이 사후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
관세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터넷 이사화물 수입신고시스템'을 개발하고 '이사물품 수입통관 사무처리에 관한 고시'를 개정하고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인터넷 신고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에 은행 등에서 발급하는 공인인증서를 구비,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https://portal.customs.go.kr)에 접속해 각종 통관관련서류를 전산파일 형식으로 첨부하거나 팩스를 통해 첨부해 전송하면 된다.
세관은 납세자가 제출한 수입신고 내역을 전자통관시스템을 통해 심사하고, 납세자는 책정된 세금을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거나 고지서를 출력해 은행에 납부하면 된다.
아울러 개정안에 따라 이사물품의 경우에도 총세금이 10만원 이하일 경우 일반수입물품과 같이 통관 후에 사후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사화물로 인정돼 세액을 면제받는 TV의 규격도 127㎝ 미만에서 160㎝ 이하로 상향조정돼 면세혜택이 확대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이사물품 통관체제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는 2010년경에는 이사자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에 통관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라며 "해외 이사자가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이사물품 수입통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