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회원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나프타, 천연가스 등 석유류 16개 품목에 대해 관세가 철폐된다.
재정경제부는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FTA관세특례법 시행령을 개정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ETFA 회원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원유, 나프타, 천연가스 등 석유류 16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철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재경부는 이와 관련해 "EFTA와의 협상에서 석유류 29개 품목은 제3국에게 특혜관세를 부여했을 때 동등한 대우를 부여키로 합의했다"며 "내년부터 16개 품목에 대해 아세안 국가 특혜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EFTA국가에도 동등한 대우를 부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9월 1일 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노르웨이·스위스 등 4개 회원국을 두고 있는 EFTA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