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당선인이 새해 사자성어로 시화연풍(時和年豊)을 선정해 발표했다"며 "이는 나라가 태평하고 해마다 풍년이 든다는 뜻"이라고 소개했다.
주 당선인에 따르면 시화연풍을 현대적으로는 해석하면 "국민이 화합하고 해마다 경제가 성장한다는 뜻"이며 "시화는 국민화합 연풍은 경제성장의 의미를 각각 담고 있다"는 것.
이번 사자성어 선택이유와 관련 주 대변인은 "이번 대선을 통해 국민이 화합하고 경제를 성장시켜달라는 것이 시대정신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당선인은 지난해에도 여러 정치인과 교수들이 당시의 시대상을 '밀운불우(密雲不雨; 구름은 잔뜩 끼여 있으나 비는 오지 않는 답답한 현실)'을 제시했을 당시, '한천작우(旱天作雨)'라는 대구로 스스로의 기상을 드러냈었다.
한천작우(旱天作雨)는 '심하게 가물어서 싹이 마르면 하늘은 자연히 구름을 지어 비를 내리고, 싹은 또다시 힘차게 살아나며 이것을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뜻으로, 자신의 당시 의지를 내비친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