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감사원은 그 동안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고 비효율과 낭비요인을 제거하는 등 미래 선진일류 국가건설을 위한 사회변화를 주도해 왔다"며 "이같은 기조는 새로운 정부의 정책비전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원장은 "올해 감사원은 새로운 정부의 국가발전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그 지원적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며 "그 첫째가 경제활력 회복과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지원해 21세기 선진경제 강국의 실현에 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기업의 자유로운 창업과 공장 설립을 가로막고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키고는 있는 관련 규제를 개선, 경제활력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가경쟁력 강화에 감사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 원장의 설명.
감사원은 이와 함께 재정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제고를 지원하는데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재정건전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주요 정책이나 사업은 제로베이스(Zero-base)에서 재검토하도록 유도하는 등 합리적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관이기주의에 편승한 방만한 예산집행의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한 회계질서를 확립해 달라는 것이 전 원장의 주문이다.
감사원은 또 새정부 출범에 맞춰 사회통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부정책의 실효성도 확보하고,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공공부문의 지속적인 혁신 그리고 지방분권시대에 대응한 자치행정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하는데도 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외적인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관 이기주의나 무사안일에서 과감히 탈피해 공직자 스스로 국민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투명사회의 실현과 활기찬 공직풍토 조성에 가일층 노력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