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 당선자 측에 따르면 4인 가구 서민들의 6대 부문(기름값, 통신비, 고속도로 통행료, 약값, 사교육비, 보육비) 생활비 부담은 월 평균 148만2000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비 부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름값 절감을 위해서는 휘발유·경유 등에 부과되고 있는 유류세를 10% 내리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는 현재 10% 정도의 인하여력이 있는 휘발유·경유 탄력세율을 적용할 경우 즉시 시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3일 재정경제부의 인수위 업무보고를 통해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또한 이 당선자 측은 통신비의 경우 기본요금과 요금부과단위 조정을 통해 20% 이상 인하하고, 출퇴근 고속도로 이용요금을 50% 인하하는 등 전면적인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위 6대 생활비 부담이 매월 44만원(30%), 연간 530만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이 당선자측은 전망했다. 아울러 소득공제 확대, 법인세율 인하 등 감세정책이 쏟아져 나올 예정인 가운데, 향후 서민과 기업들의 세금부담이 실제로 얼마나 줄어들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