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노선희 부대변인은 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2시간 동안 진행된 감사원 업무보고에서 인수위원들은 감사원이 본연의 업무인 회계감사와 직무감찰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부대변인에 따르면 인수위원들은 이날 21세기 정보화시대에 접어들며 감사원의 정책감사나 시스템감사의 기조는 높이 평가하면서도, 참여정부의 감사에선 정치적인 중립성에서 자유롭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감사원은 본연의 업무인 회계감사와 직무감찰이 부족했다"며 "적발이나 처벌위주 감사관행 그리고 만성적인 감사결과의 지연, 실효성 문제 등이 여전히 개선할 과제로 남아있다"고 인수위원들이 평가했다는 것.
감사원은 이날 공공부분 예산절감 및 사회적인 현안 해결을 주요 현안으로 보고했으며, 이 당선인의 공약실천을 위해 공직부패 척결을 위한 직무감찰을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한편, 노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감사원과 인수위원들은 당선인의 공약실천과 관련해서 세출을 늘리지 않고도 추진이 가능하며, 10% 예산 절감을 위해 감사원이 중추적 역할을 하는데 의견일치를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