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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공무원 조직에도 여성직원의 비율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국세청에서부터 여직원의 처우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창섭 대전지방국세청장은 9일 오전 대전청 산하 6급이상의 여직원 21명을 초청해 '여성공무원의 역할 제고를 위한 토론의 시간'을 갖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국세행정은 고도의 전문분야로 여성공무원의 역할제고를 위해서는 여성이 갖고 있는 특유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장점을 최대한 살려 규제행정이 아닌, 서비스행정이 되도록 자기 역량을 발휘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조사분야의 여직원 비율을 확대해야 한다"는 직원들의 건의에 대해 "희망 여직원을 파악해 검증절차를 거친 후 다음 정기인사에 조사분야에 배치할 수 있도록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무과장에게 지시하는 등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김 청장은 "대전지방국세청에 부임 이후 여직원들의 활약상을 접하면서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며 참석자 전원에게 하우석 작가의 '뜨거운 관심'이라는 책자를 선물했다.
'뜨거운 관심'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돈보다는 관심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스토리텔링 형식의 자기계발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