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당선인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10일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접견을 갖고 북핵문제에 대한 한미 공조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힐 차관보는 이 당선인에 대한 부시 美대통령의 조기 방미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부시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도 초청을 했지만 다시한번 취임 후 조속한 시일 내에 미국을 방문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주 대변인은 "이 당선인도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 질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양적으로도 충분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힐 차관보는 "새정부 출범 이전에 핵문제에 관한 신고절차가 모두 마무리 되고, 출범 이후에는 폐기단계가 진행되니 바람직하다"고 말했으며, 이 당선인은 "북한의 인권문제는 전략문제가 아닌 인류적, 보편적 가치의 문제로 접근 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오는 2월 이명박 당선인의 취임식에서 미국측은 라이스 국무장관을 경축특사로 파견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