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시장감시본부는 지난해 시장감시, 첩보 등을 통해 위법 혐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 371건에 대해 심리를 진행, 이 가운데 61.7%인 229건이 위법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229건 가운데 주식매매에서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경우가 38.8%(83건)로 가장 많았고 주요 주주의 지분율 변동 등 보고의무 위반 38.3%(82건), 시세조정 22.9%(49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시장별 위법건수 비중은 코스닥시장이 전체의 74.7%를 기록,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유가증권시장 23.6%, 파생상품시장 1.7%로 각각 나타났다.
거래소는 위법혐의가 있는 이들 229건 가운데 비교적 위반 정도가 심각한 214건(93.4%)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위원회에 통보했다. 나머지 15건에 대해서는 해당 상장사에 통보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사에 통보한 15건은 대부분 상장 후 6개월 내에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한 규정을 상장사 임직원이 위반한 경우"라며 "매매차익이 적어 주의를 환기시키는 차원에서 해당 상장사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가 지난해 금감위에 통보한 214건 가운데 분기별 집계를 보면 1.4분기 58건, 2.4분기 60건, 3.4분기 40건, 4.4분기 56건 등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