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신세계의 경방유통 경영수임 재빨리 승인-조세일보모바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신세계의 경방유통(경방필백화점)에 대한 경영수임 건을 승인했다. 신고 접수된지 일주일만에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한 것이 눈에띈다.

4일 공정위는 신세계의 경방유통 경영수임 계약 (기업결합)신고서를 지난달 23일 접수, 주요 심사대상인 백화점 시장에서의 경쟁제한성이 존재하는 지에 대한 심사를 벌인결과 관련 상품 및 지리적 시장에서 경쟁제한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달 31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의 2007년 백화점 부분 매출액은 2조2000억원이며 전국 백화점 시장 점유율은 11.7%에 이르고 있다. 또 경방유통의 백화점 부분 매출액은 1162억원이며 시장점유율은 0.6%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결합은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과 경방필 백화점간의 경영위수임계약으로 경영위수탁 대상의 사업목적을 고려할 때 수평결합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심사는 경쟁제한성이 추정되지 않는 간이심사대상이라는 점에서 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덜어주기 위해 신속하게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정위는 경영위탁은 다양한 M&A중 백화점과 같이 과점화 현상이 심화되는 시장에서 소규모 영세기업의 경영정상화 전략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므로 향우 유사한 형태의 기업결합이 다른 업종에서도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공정위, 신세계의 경방유통 경영수임 재빨리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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