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25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남북통일은 7천만 국민의 염원이다. 남북관계는 이제까지보다 더 생산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남북문제를)이념의 잣대가 아니라 실용의 잣대로 풀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남북 정치지도자는 어떻게 해야 7천만 국민을 잘 살게 할 수 있는가, 어떻게 해야 서로 존중하며 통일의 문을 열 수 있는가 하는지 생각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런 일을 위해서라면 남북 정상이 언제든지 만나서 가슴을 열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기회는 열려 있다"고 밝혀 사실상 남북 정상회담을 제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