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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아무것도 없다니까"
25일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이 개최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은 전국에서 초청된 국민참여자를 포함해 6만여명이 운집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물론 각 국 정상 및 대표단과 전직 대통령 등 주요인사들이 총 집결한 만큼 보안점검은 필수였다. 초청장을 소지한 사람들도 각 출입구에 설치된 검색기 통과해야만 입장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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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을 향한 '눈'
새 대통령을 맞이하는 국가적인 행사인 만큼 취임식을 취재하기 위한 열기는 어느 행사에서보다 뜨거웠다. 취임식장 중앙에는 사진 및 방송카메라를 위한 촬영탑이 별도로 마련됐고, 국회의사당 인근 건물 옥상에도 카메라가 마치 저격수와 같이 식장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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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후보자들은 무슨 얘길 하고 있을까?
이명박 대통령이 새 내각으로 내정한 장관후보자들은 무대 아래 객석에서 취임식전행사를 지켜봤다. 아직은 후보자꼬리표가 달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왼쪽)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오른쪽)가 얘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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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식전행사
이날 취임식에 앞서 펼쳐진 식전행사에는 한국의 전통과 강인함을 보여주는 다양한 공연과, 비보이와 국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무대가 선보여 흥을 돋웠다.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군악대의 의장행진, 예포발사,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향과 연합합창단의 '환희의 송가'가 이어지면서 취임식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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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러분 반갑습니다"
오전 11시, 드디어 취임식장을 들어선 이명박 대통령이 환호하는 국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식장인 국회의사당 입구에서 하차해 무대까지 걸어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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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께 받들어 총!"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이기도 하다. 군악대 행진에 이어 군인들이 새 통수권자에게 경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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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사, 시민들은 어떤 대목에서 가장 환호했을까?
영하의 차가운 날씨에도 6만여명의 국민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사를 연설하는 동안 모두들 숨죽이며 한마디 한마디를 귀담아 듣는 진지함을 보였다. 특히 "끼니조차 잇기 어려웠던 시골소년이 대기업회장과 서울시장을 거쳐 대한민국 대통령이 됐다"는 대목에서 가장 큰 환호가 터져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