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보험사의 부실자산비율은 0.6%(생보사 0.6%, 손보사 0.7%)로 전년말(0.8%)보다 0.2% 개선됐다. 또한 대출채권의 연체율도 3.9%로 전년말(4.6%)보다 크게 나아졌다.
금감원은 "보험사들의 연체채권 회수 및 관리강화 노력 등에 힘입어 부실자산 규모가 크게 감소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부실자산은 1조9212억원으로 전년 2조2342억원보다 3130억원이 줄었다.
생명보험회사의 경우 삼성생명이 1.1%, 녹십자 0.7%, 대한 0.5%, 교보 0.4% 등으로 대형 보험사들의 부실자산비율이 높았다. 반면 푸르덴셜, ING, 메트라이프 등은 부실자산비율이 0%로 건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회사의 경우 흥국쌍용 1.1%, 코리안리 1.1%, LIG 0.9%, 메리츠 0.8% 등으로 전체적으로 생보사보다 부실자산비율이 높았다.
부문별 부실자산비율은 가계대출이 0.9%(전년말 1.3%), 기업대출 5.0%(전년말 6.7%), 유가증권 0.02%(전년말 0.1%)로 모든 부문의 부실자산비율이 전년말보다 개선됐다.
또한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3.9%로 은행의 0.6%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매년 개선되는 추세에 있다. 2005년 말 5.7%, 2006년말 4.6%, 지난해말 3.9%로 나타났다.
한편 가계 주택담보대출과 부동산 PF대출의 연체율은 각각 0.8%, 2.9%를 기록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