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통합민주당 의원은 "재산을 불려온 과정을 보면 사채권이라 할 수 있는 일본 국채를 사고 팔면서 불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투기성은 물론 세금 회피의 목적이 보인다"며 적극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유 내정자는 "우선 큰 의미로 말하자면 투기 및 세금포탈 등의 목적은 없었다"며 "대부분의 재산은 아내의 저축과 광고 등을 통해 이뤄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36년간 출연료와 광고 등을 통해 얻은 수입이 대부분"이며 "광고의 경우에는 수입이 많을 때에는 1년에 최대 20억 내지 최소 10억 정도를 벌었지만 90년 이후부턴 광고는 거의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재웅 한나라당 의원은 "재산 내역을 보면 매년 평균 6억원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의혹를 제기하자, 유 내정자는 "재산이 그렇게 늘어날 수 있었던 것은 아내의 저축과 지난 2004년과 05년에 채권 등을 구입, 증권회사에 위탁·관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