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가짜세금계산서를 판매할 목적으로 2007년 말경 폐업 직전인 법인 2개를 사들여 대표자 명의를 속칭 ‘바지’인 박모씨로 변경하고 사무실을 단기 임차, 이후 가정주부 등 텔레마케터 15명을 모집해 전화 응대요령을 매뉴얼화하고 교육시켜 범행대상을 물색해 왔다고 한다.
이와 함께 범행사실이 발각될 때까지 전국 117개 업체에 27억원어치의 가짜세금계산서를 판매해 1억4천만원의 부당이득을 편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국세청은 이들이 지난 부가가치세 2기 확정신고 기간(‘08.1.1～1.25) 중 같은 장소에서 텔레마케터를 고용, 자료금액의 5%의 수수료를 받고 가짜 세금계산서를 판매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범행 현장을 은밀히 확인한 후 연제경찰서와 범행현장을 급습, 가짜세금계산서를 팔고 있는 모집책 오모씨 등 3명과 텔레마케터 15명을 검거하고 달아난 가짜세금계산서 발행책 박모씨를 추적 중에 있다.
부산국세청은 ‘자료상근절 종합대책’과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을 적극 활용, 인터넷 카페·텔레마케터 등을 이용해 가짜세금계산서를 판매하는 자료상에 대해 수사기관과 공조해 현행범으로 긴급체포·고발하는 등 집중단속을 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