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내 명지지구 국제 신도시 및 미음지구 외국인 투자전용산업단지 개발 계획을 승인함으로써 경제자유구역의 개발 및 투자유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은 재경경제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회에서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468만㎡) 개발계획 변경 및 미음지구(360만㎡) 실시계획이 승인됐다고 27일 밝혔다.
부.진경제청과 부산시는 명지지구를 국제 신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산업용지였던 토지이용계획을 공원, 상업, 업무용지 등으로 전환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개발계획 변경 신청을 지난해 12월 재정경제부에 제출했었다.
부.진경제청은 "개발계획변경 승인으로 그동안 국제 신도시 투자에 관심을 보인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자 제의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늦어도 내년 하반기쯤이면 본격적인 공사 착수가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부.진경제청은 명지지구를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의 경제활동 중심 기능과 외국인 투자자 정주기능을 담당할 국제 신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외국인 투자전용 산업단지로 개발될 미음지구도 이번 실시계획 승인으로 투자유치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부.진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의 산업용지 부족으로 그동안 외국자본 투자가 주춤했었다"며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투자유치를 위한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음지구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보상계획이 공고돼 현재 보상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10년 12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