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부세관은 7일 중국산 인삼을 식탁속에 숨겨 들여오던 오某씨(57세)를 구속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오씨는 중국에서 식탁을 수입하면서 식탁 외에 합판으로 가로162cm, 세로92cm 폭6.5cm의 식탁모양 공간을 만들어 인삼을 숨겨 들여오는 방법을 사용했다.
모두 20여차례에 걸쳐 중국산인삼 6톤, 2억원상당을 밀수했다.
중국산 인삼을 정상적으로 수입하면 222.8%의 높은 관세를 물게 돼 중국에서 kg당 5000원인 인삼은 한국에서는 5배인 kg당 2만5000원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관세를 물지 않는다면 엄청난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
세관 관계자는 "오씨와 함께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중국과 연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또한 이미 시중에 판매한 밀수인삼이 한국산으로 둔갑해 유통된 것으로 보고 유통과정도 추적수사중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