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18일 자산운용협회로 하여금 펀드판매·권유시 투자목적 확인 등 반드시 지켜야 할 절차를 담은 '표준 매뉴얼'을 개발해 판매회사에 보급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준 매뉴얼은 ▲고객의 투자 목적 등 확인 ▲고객의 유형분류(예: 안정형, 공격형 등) ▲고객에게 적합한 펀드 선정 ▲펀드에 대한 충분한 설명 ▲고객의사 확인 ▲사후관리 등의 판매 절차가 담기게 된다.
금감원은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 금융투자상품의 판매·권유 절차가 대폭 강화된다"며 "펀드 상품 권유시 투자목적·재산상황·투자경험 등을 파악해 그에 적합한 권유를 해야하고, 상품내용·투자위험 등을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일선 판매 창구에서 적합성 원칙, 설명 의무 등 선진적 판매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판매절차의 적정성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펀드판매를 하는 금융회사는 증권(46사), 은행(20사), 보험(9사), 기타(선물·종금 3사) 등 총 78사로 전년말에 비해 은행, 보험의 판매비중은 증가한 반면 증권사의 판매비중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펀드 투자자는 개인이 5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금융회사 등 기관투자자 27%, 일반법인 14%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