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상률 국세청장에게 '처분에 따르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바 있는 지방청장급 고위 간부들이 이르면 내주 중 연달아 퇴임식을 갖고 국세청 조직을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1급 지방청장인 오대식 서울청장(행시21회)과 권춘기 중부청장(행시21회)을 비롯해 2급 지방청장인 이병대 부산청장(특채)은 현재 청와대에서 진행 중인 국세청 차장 및 1급 인사가 확정·발표되는 대로 퇴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들 고위 간부들은 지난 12일 한상률 국세청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청와대가 후속 국세청 1급 인선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이들의 퇴임식 일정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 서울청장은 퇴임에 앞서 오늘(19일)과 내일(20일) 종로 인근의 한 한정식집에서 서울시내 24개 세무서장 및 서울청 과장급 이상 간부들과 '마지막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