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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관세청 차장에 손병조 국장이 임명됐다. 관세청 차장 인사는 이미 지난 2일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 임용심사위원회를 거치면서 확정됐으나 국무총리 결재와 대통령 결재를 거치는 과정에서 10여일이 소요돼 이날 확정됐다. 신임 손병조 관세청 차장(23회)은 허용석 관세청장(22회)의 행정고시 후배기수로 일찌감치 차장감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
일각에서 기획재정부의 잉여인력이 다시 차장까지 차지할 것이라는 '외부영입설'도 나왔지만 관세인들 사이에선 내부승진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
특히 지난 주말 전국세관장 회의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이 관세청 직원들에게 청장의 내부승진이 이뤄지지 못한데 대해 미안함을 표현하면서 2인자인 차장은 당연히 '내부승진'이 될으로 예상됐다.
손병조 차장은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고, 영남대를 졸업하고 목포세관에서 관세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조사, 심사, 통관, 기획 전분야에 걸쳐 두터운 업무경험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이날 관세청의 유일한 1급인 차장 인선이 확정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관세청의 국장급 인사도 연이어 단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