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CC와 가평베네스트 등 초고가대 골프회원권 시세는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호남·제주 등을 비롯한 저가대 회원권 시장은 거래량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에이스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골프시즌이 한창이지만 현재는 접근성과 법인체의 선호도가 높은 남부와 가평, 남촌 등 초고가대 회원권을 제외하고는 거래량이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가평은 지난 한 달 내내 부동의 19억원대를 유지해 오다, 이달 중순 들어 서서히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1000만원이 상승해 19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국내 최고 회원권 시세를 자랑하고 있는 남부CC는 전주 19억8000만에서 또 다시 소폭 상승한 19억9000만원을 기록, 20억대 라운딩을 조금씩 저울질하고 있다.
회원제일주의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는 남촌CC는 ▲3월7일 15억5000만원 ▲14일 15억6000만원 ▲21일 15억7000만원 ▲28일 15억9000만원 ▲4월11일 16억1500만원 ▲18일 16억3000만원 등으로 매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레이크사이드는 전주에 비해 500만원이 상승해 12억8500만원을 기록한 반면 이스트밸리(15억9000만원)와 화산(12억8000만원)은 큰 변동이 없었다.
호남과 제주 등 저가대 회원권 시장은 전주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이번 주에는 거래량이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권의 경우에는 울산CC를 제외하고 대부분 회원권이 하락 또는 전주와 동일한 시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와 뉴서울, 파인크리크, 뉴코리아 등 수도권 근교에 소재한 인기클럽들은 저가매수세가 증가하면서 조금씩 상승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원거리대에 속해 있는 경기 여주의 신라CC와 자유CC는 300만원씩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