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조사모범납세자' 8명 선정
지난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중소기업들 가운데 세금을 성실하게 신고한 것으로 나타난 8개 중소기업이 '조사모범납세자'로 선정, 앞으로 5년 동안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받게 됐다.
국세청은 18일 지방국세청, 일선 세무서로부터 대상자를 추천 받아 총 8개 기업을 조사모범납세자로 선정, 지정서를 수여하고 앞으로 5년간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각 지방청별로 서울청과 중부청을 합쳐 5개 기업, 광주청에서 3개 기업이 선정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올해 조사모범납세자를 선정하기 위해 대상자를 추천 받았으며 추천자들을 대상으로 적격심사를 진행해 왔으며 이 날 최종 선정, 지정서 등을 수여했다"며 "이번에 선정된 대상자들은 지난해 세무조사를 받은 중소기업 중에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조사모범납세자 제도란 세무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성실납세자로 판명될 경우 세무조사를 조기에 중단하고 해당 조사반의 추천을 통해 조사모범납세자로 선정,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주는 제도다.
지난 2006년에 도입됐으며 2006년 하반기 16명이 조사모범납세자로 선정돼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받았다. 국세청으로부터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성실납세 기업으로 공식 인정받은 셈이다.
이 제도 수혜자는 매년 3월3일 납세자의 날 행사시 모범성실납세자로 선정된 납세기업들보다 훨씬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납세자의 날 모범성실납세자로 선정되면 훈격에 따라 최대 2년간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