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KMA)는 한국의 존경받는 경영자상(像)을 제시한 경영자를 뽑는 '2008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를 선정, 29일 발표했다.
올해로 40회째를 맞는 이 상의 수상자로 남중수 KT 사장과 고병헌 금비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이승한 삼성테스코 사장, 양재봉 대신그룹 명예회장 등 5명이 선정됐다.
남중수 사장은 고객불만접수 건수를 경쟁사 대비 2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등 KT를 고객가치 혁신기업으로 탈바꿈시킨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고병헌 회장은 '정도경영, 효율경영, 가치경영'을 경영철학으로 삼아 금비를 업계 최고의 생산성과 건실한 재무구조로 갖춘 강소기업으로 키워 이번 수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해 펀드바람을 몰고 온 박현주 회장은 적립식 펀드문화를 통해 간접투자문화를 정착시키고 국내 증권시장의 '업그레이드'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승한 사장은 선도적인 서비스로 경쟁업체와 차별화를 이루고 있을 뿐 아니라 열정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는 점이, 양재봉 명예회장은 창조적인 사고와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증권업계의 혁신을 주도한 점이 각각 높이 평가됐다.
한국의 경영자상은 각계 저명인사 및 오피니언 리더로부터 대상자를 추전을 받아 한국의 경영자상 심사위원회가 경영이념, 경영능력, 사회공헌도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시상식은 다음달 15일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