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기능과 인력 등의 조직진단 용역 수행기관으로 전문 컨설팅기관인 BAH코리아(Booz Allen Hamilton)가 확정됐다.
기획재정부는 1일 오전 10시 재정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국세청 조직진단위원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지난 3월 10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세청과 공동으로 국세청의 기능·조직·인력 전반에 대한 조직진단을 통해 국세행정의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방안을 마련키로 한 바 있다.
재정부에 따르면 조직진단위원회는 국세청의 조직진단에 대한 방향제시, 용역 경과보고, 문제점 및 해결방안 모색 등 조직진단 전반에 걸친 주요 사항을 협의하는 기구로 월 1회 정도 개최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이희수 재정부 세제실장, 이용걸 예산실장, 정병춘 국세청 차장 등 정부관계자와 심태섭 단국대 교수, 전영한 서울대 교수, 김근세 성균관대 교수, 박명호 조세연구원 세정연구팀장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조직진단 용역은 약 4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용역이 종료되는 9월 초순경 공청회 등 의견수렴절차를 거친 후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필요시 법령개정과 조직개편 등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