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무원 성과평가 등에 관한 규정' 개정
앞으로 4급 이상 공무원들이 업무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개인성과목표를 달성하는 것 이외에도 부서 운영 평가결과나 직무수행과 관련된 자질 또는 능력 등도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업무 평가자와 확인자로 평가항목에 따라 상위감독자가 아닌 외부고객이나 타부서 상급자가 지정될 수도 있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성과관리제도를 담고 있는 '공무원 성과평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4급 이상 공무원(고위공무원단 포함)의 근무성적평정 평가항목이 기존의 개인 성과목표 달성도 이외에 부서운영 평가결과, 직무수행 관련 자질 또는 능력 등이 추가된다.
소속 장관은 이 세가지 평가항목(개인성과목표 달성도평가, 부서운영평가, 직무수행능력평가) 중 전부 또는 일부를 자율적으로 선정해 평가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개인성과목표 달성도 평가만 평가항목에 있어 각 부처가 부서의 성과관리를 위해 자체 개발한 통합성과관리 시스템 또는 기관 고유의 업무특성, 인적구성 등을 감안한 성과평가가 어려웠다.
이와 함께 업무평가시 평가자와 확인자를 평가항목에 따라 소속 장관이 자율적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상급 및 상위 감독자 중에서 소속장관이 평가자 및 확인자를 지정할 수 있어 고객평가단 구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소속장관이 평가항목의 특성에 따라 상위감독자가 아니더라도 대상공무원의 업무수행 과정과 성과를 관찰할 수 있으며 평가자 및 확인자로 지정할 수 있다.
일부 평가항목에 대해서는 외부고객, 타부서 상급자가 평가자로 될 수 있으며, 평가위원회, 평가단 등을 활용할 수도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