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특정 그룹 ETF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는 21일 삼성그룹지수를 추적하는 '삼성 KODEX 삼성그룹주 ETF'를 상장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KODEX 삼성그룹 ETF는 국내 증시사상 최초로 특정 그룹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삼성그룹 대표 우량주식에 대한 투자가 용이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그룹지수는 거래소에 상장된 17개의 삼성그룹 계열사중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인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삼성증권 등 14개의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2001년 1월 2일 기준지수 1000으로 하여 산출하는 지수이다.
이 지수는 유동주식비율을 반영한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하며 연2회 정기 변경일마다 개별종목의 편입비중을 25% 이내로 조정하게 된다.
또한 이 지수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코스피지수(18.65%)를 24.68%P 상회하는 43.33%를 기록하고 있다. 7년간 수익률로 볼 때는 코스피지수보다 70.44%P 차이가 난다.
투자자는 동 ETF 1좌만 매수하더라도 우량 삼성계열사 14종목 전체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삼성그룹주 ETF는 삼성투신운용에서 발행하며, 대우증권, 동부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메리츠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미래에셋증권, SK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8개사에서 판매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섹터, 스타일, 해외지수 대상 ETF에 이어 특정 기업집단 대상 ETF의 상장으로 ETF시장의 상품다양성이 확대되고, 투자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새로운 형태의 ETF 상품이 지속 상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래소는 삼성그룹지수 대상 ETF의 최초 출범을 기념해 5월 21일 서울사옥 종합홍보관에서 상장기념식을 개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