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자료는 제출 안 될 수도
증권선물거래소(KRX)는 5월말로 예정된 2008년 제1차 정기감리 때부터 증권·선물회사(회원사)가 이전에 제출한 감리 자료를 추가로 제출할 필요 없이 변동된 사항에 대해서만 자료를 제출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회원사 감리 자료는 크게 회원관련 자료와 계좌관련 자료로 구분되는데 이중 회원관련 자료(회원사의 불공정거래 예방규정, 직무권한규정 등)는 변동 사항이 크지 않음에도 감리시마다 회원사로부터 제출 받아왔다.
또한 동일 회원이 서로 다른 혐의로 동시에 감리 대상에 선정되는 경우, 서로 별건으로 취급해 각 위규 혐의별로 회원사에 자료를 요청해 자료 중복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기 제출된 자료로 대체 가능한 회원관련 자료는 원칙적으로 추가적인 제출을 생략하고, 제출된 자료에 변동사항이 있는 경우에만 제출할 수 있게 된다.
계좌관련 자료 중에서도 계좌설정관련 자료 또한 계좌가 중복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제출을 생략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감리 자료 제출이 간소화되면 감리 자료로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는 20~25개 항목 중 5~6개 항목에 대한 제출 부담이 줄어 20%이상의 경감효과가 있다.
감리 대상 회원사 입장에서는 50%정도가 자료제출 경감 혜택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매년 전체 64개 회원사 중 연간 평균적으로 28개사가 감리 대상으로 선정되고 있으며, 이중 매년 반복해 감리 대상으로 선정되는 회원사가 약 14개사 정도로 이들의 경우 별도의 자료 제출을 생략할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