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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국세청(청장 허병익)이 각종 신고기간이면 전화문의가 쇄도해 업무가 마비되던 문제를 시스템 개발로 속 시원히 해결하여 직원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예년 이맘때면 일선세무서는 종합소득세 신고 전화문의로 납세자들로부터 각종 질의가 쏟아져 소득세과 직원이라도 경험이 부족하면 전문내용의 전화를 받거나 상담을 할 때 진땀을 빼기가 일쑤다. 이는 결국 납세자의 불만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
정계조 부산국세청 개인납세2과장이 이런 문제점을 시스템으로 속 시원히 해결했다.
신고기간 동안 ▲해당부서에 타과 베테랑직원을 동원해 배치하고 ▲사용하는 모든 전화는 반드시 응대직원을 근무하게 하며 ▲통화수보다 근무직원이 부족하면 교환을 통해 타과에 소득세 상담이 가능한 직원으로 연결해 주는 ‘전화 폭주시 응대 시스템’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긴 것이다.
또한 ‘2007년 종합소득세 신고안내 길잡이’ 라는 소책자를 만들어 소득세 신고라면 신고경험이 없는 납세자나 직원들이라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해 누구라도 이 책을 통해 신고 전문가가 되게 했다.
이런 결과 가장 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은 우선 상담문의를 한 납세자겠지만 이에 앞서 전화에 매달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소득세과 직원들과 세무서 전화 교환원에게는 천군만마를 얻은 격.
북부산세무서(서장 박장호)의 김규찬 소득세과장은 “이 시스템을 도입해 시행하자 지난 1일부터 오늘까지 전화 상담으로 인한 납세자의 불만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그만큼 직원들도 신고업무에 시름을 덜게 됐다”며 기뻐했다.
수영세무서(서장 강수구) 모 전화교환원도 “하루에 수천건의 소득세 관련 전화문의가 오지만 아직까지 화를 내거나 두 번씩 전화를 걸어오는 경우가 없다”며 “너무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