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는 기획재정부, 노동부 등과 공동으로 지난 해 12월 서해안 태안지역 일원에서 기름유출사고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의 생계지원을 위한 특별공공근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계수단을 잃고 고통과 실의에 빠져 있는 피해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특별긴급자금 200억원이 투입된다.
이 자금은 행안부와 재정부가 총괄·조정한 특별교부세와 함께 노동·환경부의 기정예산 및 충남 자체예산으로 조성된 것.
이번에 지원되는 자금은 ▲해안선 주변 환경정리 및 타르제거 ▲피해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쓰레기 및 폐기물 정리 ▲항·포구, 수산시장의 폐사 어패류 수거 및 정리 ▲방제보조 및 환경정비 등에 쓰이며, 이 밖에도 최우선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업들에 사용된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서해안 지역의 해수욕장들이 조속히 개장되어 지역경제 기반이 복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관계부처 및 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하여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