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김영배 상임부회장, ILO 이사 선출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배 상임부회장이 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97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이사로 선출됐다.

2일 경총에 따르면 이번 결정에 따라 김영배 상임부회장은 이번 달부터 2001년 6월까지 3년의 임기동안 ILO의 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ILO 이사회는 예산과 사무국 운영, 사업계획 등 모든 정책을 수립해 집행하는 ILO의 실질적인 정책결정 기구. 각 국의 노동기준 준수 여부를 감독하고 노사관계의 노동관련 진정을 심의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경총은 이번에 김영배 상임부회장이 ILO 이사로 선출됨으로써 노동외교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되었고, 특히 ILO의 정책결정 과정에서 우리 경영계의 입장을 나타낼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