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경쟁률이 45.2대 1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4일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5만299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45.2대 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지원자 수는 지난해 5만8513명보다 5521명(9.4%)이 줄었으며,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81.8대 1보다 줄어든 것이다. 평균 경쟁률이 줄어든 것은 선발예정인원 수가 지난해는 715명 이었으나, 올해는 1172명으로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
선발예정인원이 가장 많은 세무직(일반)의 경우 476명 모집에 1만1038명이 지원해 2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행정직(일반행정, 전국)은 291명 모집에 2만3436명이 지원해 80.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직렬은 5명을 선발하는 행정직군의 교육행정직으로 1438명이 지원하여 287.6대 1을 기록했으며, 가장 낮은 경쟁률을 나타낸 곳은 기술직군의 시설직(건축, 장애인)으로 1명 선발에 12명이 지원했다.
한편, 올해 7급 공채에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시력손상 및 필기능력 장애 등을 지닌 장애 수험생들에게는 의사소견서를 통한 확인절차를 거친 뒤에 점자문제지와 함께 확대문제지 및 답안지도 제공되며, 시험시간 연장 등 장애 유형에 맞는 수험편의도 이뤄진다.
이에 따라 지난해 24명에 그쳤던 편의제공 신청자가 올해는 전맹인 1명을 포함하여 모두 85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행안부 진영만 채용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수험편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면서 "특히 보호자 휴게실 운영, 의무인력 배치 등 중증장애인을 위한 시험장 환경 개선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필기시험은 7월 26일(토)에 전국 16개 시도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합격자는 9월 30일(화)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s://gosi.kr)를 통해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