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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한국공인회계사회 정기총회가 10일 63빌딩에서 개최된 가운데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제38대 회장 등 임원 선거가 치러져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투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회장을 비롯한 임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투표장 앞에서 총회참석 회원들을 상대로 악수를 청하는 등 마지막까지 한표를 호소했다.
특히 투표가 시작된 지 약 2분도 되지 않아 투표장 안에는 투표용지를 들고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차기 회장에 대한 회계사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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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장 등 임원 선거에 1만1288명의 총회원 중 3961명(서울 3270명, 부산 290명, 대구 172명, 광주 105명, 대전 77명, 전북 34명)이 투표한 것으로 알려져 약 34%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날 투표는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 50분까지 진행됐으며, 3시에 개표가 시작됐다. 투표자가 많은 서울에서는 개표시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 눈에띄었다.
또한 오후 2시가 넘어 시작된 정기총회에도 객석을 꽉 채울 만큼의 많은 회원들이 참석했다. 정기총회가 시작되자마자, 회장, 부회장, 감사 등의 임원선임을 부의안건으로 올렸고, 이후 서태식 회장,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박영선 통합민주당 의원 등의 축사가 이어진 뒤 나머지 안건이 부의 됐다.
부의 안건이 상정되는 오후 3시 반에는 객석의 절반이 빠져나가 썰렁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7회계연도 재무제표 확정 및 수지차액 처분, 회계사회 회칙 개정, 2008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등이 무리 없이 승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