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초월 '국회 기후변화 에너지대책 연구회' 20일 출범
연일 치솟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국제에너지 확보경쟁에서 슬기롭게 대처하고 에너지 절약기술과 함께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개발문제를 다루기 위한 국회 차원의 연구단체가 20일 출범했다.
'국회 기후변화 에너지 대책 연구회'라고 이름 붙여진 이 연구단체는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대표를 맡고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이 연구책임을 지는 등 주호영 원내수석부대표, 이한구 前정책위의장 등 중량급 의원들이 대거 포진했다.
최경환 의원은 20일 "연일 치솟는 고유가 시대에 서민들의 고충이 나날이 깊어만 가고 있고, 에너지 자원 빈국인 대한민국은 치열해져만 가는 국제 에너지 확보경쟁에서 슬기롭게 대처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할 시급한 상황이어서 연구회를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18대 국회와 동시에 닻을 올리게 되는 기변연구회는 기후변화 에너지 대책에 관한 심도 있는 연구를 비롯하여 정기적인 공청회 및 세미나를 통해 국가 에너지 전략을 논의하게 된다.
통합민주당의 조경태·김춘진·우제창·박은수 의원과 함께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 무소속의 김태환 의원도 포함돼 여야를 초월해 손을 맞잡은 19명의 의원들이 기후변화 에너지 문제의 절박함을 공감하고 연구회 회원이 됐다.
최 의원은 "회원 구성을 봐도 전문성과 정책능력을 두루 겸비한 역량 있는 의원들로 짜여져 소위 드림팀으로서 손색이 없다"며 "기변연구회의 출범과 발맞춰 척박한 우리 에너지 환경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출범식에는 허증수 경북대 교수의 초청강연과 함께 김형오 국회의장과 윤종용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삼성전자 고문), 이기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축사를 통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