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경영평가 1등 차지
대한석탄공사, 최근 3년동안 부진 공공기관으로
101개 공공기관의 작년 경영실적이 전년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결제원 등의 준 정부기관 13곳과 대한석탄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의 공기업 2곳이 경영부진으로 최하점을 받았다. 대한석탄공사는 3년 연속 부진한 공공기관으로 오르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특히 예탁원은 101개 공공기관 중 경영평가가 꼴찌를 기록했으며, 1등은 에너지관리공단이 차지했다.
최하점을 받은 공공기관들은 '기관경고'와 함께 다음연도 경비예산이 1% 삭감되며, 우수 공공기관들은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과 1% 예산 증액 등의 선물이 주어진다.
기획재정부는 공기업 24개, 준정부기관 77개 등 총 101개 공공기관의 작년 경영실적을 ▲종합경영 ▲주요사업 ▲경영관리 3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한 결과 작년보다 경영실적이 저조하게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24개 공기업의 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대한석탄공사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각각 재무구조 취약과 효과적인 투자유치 프로그램 부족 등으로 최하위 점수인 60.2점을 받았다.
한국전력공사는 정전시간 49% 단축과 아제르바이잔 등 해외사업 호조 등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으로 80.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4개 공기업의 평균 경영평가 점수는 73.2점으로 전년 75.7점보다 2.5점이 떨어졌다. 이들 공기업의 기관장에 대한 평가 점수도 책임경영과 이사회 활성화 노력 부족으로 71.4점을 받았다.
또한 77개 준정부기관에 대한 경영평가에서는 예탁원이 비효율적인 예산관리, 취약한 경영정보 관리 등으로 57.8점이라는 아주 낮은 점수를 받아 전체 101개 공공기관 중 꼴찌를 기록했다.
반면 에너지관리공단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DB구축, 에너지 절약 촉진 등의 성과로 준정부기관 전체에서 81.8점을 받아 경영평가 1위를 기록했다.
77개 준정부기관의 평균 경영평가 점수는 71.4점으로 전년 72.4점보다 1점이 낮아졌다. 또한 이번에 처음 실시한 준정부기관의 기관장 평가점수는 67.9점으로 공기업(71.4점)보다 저조했다.
경영평가 점수가 66.7점이 안 되는 15개 부진기관에 대해서는 기관경고와 다음연도 경비예산 1% 삭감 조치가 내려진다. 이후 이들 기관은 경영효율화를 위해 경영컨설팅을 받게 되며,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경영개선계획 제출 및 이행점검이 실시된다.
16개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이 수여되며, 다음연도 경비예산이 여건을 고려해 1%이내에서 증액되는 보상이 주어진다.
한편 재정부는 내년부터 경영평가 지표를 기능별(종합경영, 주요사업, 경영관리)에서 과정별(리더십․전략(계획), 경영시스템(집행), 경영성과(결과) 등으로 변경하며, 평가방법도 6단계 등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경영평가결과 평균점수 추이
|
구분 |
’02 |
’03 |
’04 |
’05 |
’06 |
’07 |
|
공기업* |
75.8 |
75.7 |
75.5 |
77.0 |
77.8 (75.7) |
74.6 (73.2) |
|
준정부기관** |
- |
- |
68.1 |
68.9 |
72.4 |
71.4 |
*공기업은 종전 정부투자기관과 공기업1유형의 점수, 괄호안 숫자는 공기업1․2 포함 ** 준정부기관(종전 산하기관)은 04년부터 경영평가 실시
부진기관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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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05 |
’06 |
’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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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
석탄공사 수자원공사 |
석탄공사, 농촌공사 |
석탄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
|
준정부기관 |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소방검정공사, 88관광개발,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협의회,영화진흥위원회,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노동교육원,산재의료관리원,사학진흥재단, 문화예술위원회 |
승강기안전관리원,시설안전기술공단,원자력문화재단,방송영상산업진흥원,광해방지사업단,청소년상담원,요업기술원,부산항만공사,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주택금융공사 |
소방검정공사, 승강기안전관리원, 과학문화재단, 독립기념관, 원자력문화재단, 우정사업진흥회, 증권예탁결제원, 산업기술재단, 영화진흥위원회, 부품소재산업진흥원, 청소년상담원, 노동교육원, 문회예술위원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