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장치 구비되면 곧바로 고시할 것"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23일 한미간 쇠고기 추가협상에 따른 새로운 수입위생조건의 고시 시기와 관련, "여론을 보면서 무기한 늦추는 게 아니라 2중, 3중의 안전장치가 구비되면 곧바로 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혹시 검역단계에서 나올 수 있는 허점이 완벽하게 보완될 수 있도록 당정이 안전정치를 검역지침 등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임 정책위의장은 또 "이번 추가협상을 통해 쇠고기 안전이 미심쩍을 경우 되돌려보낼 수 있는 권한이 생겼다"면서 "국민께서 광우병에 대해 걱정하던 여러 가지 부분이 해결됐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실무적으로 검역단계에서 안전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꼼꼼히 작업하고 있다"면서 "며칠 더 검토를 하겠지만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 정책위의장은 통합민주당 등 야당이 등원의 조건으로 내건 `가축전염병 예방법' 국회 통과에 대해서는 "국회를 개원하지 못 할 정도의 일은 아니다"라면서 "법 통과를 등원의 조건으로 하지 말고 국회에 들어와서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