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는 고유가 지속에 따른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 관용차량 관리·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해 자치단체에 권고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우선 자치단체가 내구연한 경과 등으로 관용차량을 교체할 경우에는 앞으로 5년(2012년까지)간 하이브리드 및 경차 등 에너지 절감차량으로 전환하여 보급비율을 50%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장관급 3300cc, 차관급 2800cc 등 국가 공용차량의 배기량 기준을 참고하여 구입·교체하고 단체장의 전용차량 중 사용 가능한 차량은 업무용으로 전환하여 재활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자치단체별로 출퇴근과 출장 시 대중교통 또는 자전거를 이용함으로써 관용차량 사용을 자제토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행안부는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에너지 절약형 차량 확대 계획의 실효성을 확보키 위해 지자체별로 차량 관리·운영 실태를 매년 공시하여 지역주민, 언론, 시민단체 등에 의한 자율적인 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자치단체에 대한 평가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향 등도 고려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