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조사반장(사무관) 성명명기, '책임감·투명성↑'
6개 지방국세청 조사국 각 조사반 사무실 문패가 기존의 '소속표기'에서 '성명표기'로 전환된다. 예를 들어 현재 서울청 조사1국1과2계의 경우 조사1-1-2로 소속이 표시됐으나 앞으로는 담당 조사반장의 성명이 표기된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각 지방국세청 조사국을 방문하는 납세자들이 조사 담당팀을 혼돈하는 등 불편을 방지하고 책임감 있는 조사행정 집행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기존의 조사반 문패의 표기방식을 전환하기로 했다.
기획부서인 국세청 조사국은 현행대로 유지하고 실질적인 조사행정이 집행되는 지방국세청 조사국 소속 조사반에 한해서만 성명표기로 전환키로 했다. 국세청은 지난 주 이 같은 지침을 시달, 각 지방국세청 재량에 따라 문패를 변경토록 했다.
이에 따라 서울청 조사1국1과2계는 그 동안 조사1-1-2로 표시되던 것이 앞으로는 '고영호 조사팀'으로 변경되고 서울청 조사4국1과2계는 '권기만 조사팀'으로 변경되게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조사반 담당 사무관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조사행정을 집행하도록 함에 따라 자긍심을 심어 주고 책임감있게 업무에 임해달라는 의미"라며 "조사국의 투명성과 신뢰를 제고하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