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문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을 포함해 6월말 명예퇴직자들의 퇴임이 차례로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후속 국장급·세무서장급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국세청은 지난 25일 고위공무원단 인사를 단행하고 3개월 동안 공석 중이던 조사국장 자리에 이현동 국장을 정식 임명, 연쇄인사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현재 6월말로 명예퇴직이 예정된 인사들은 김남문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이임락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4과장, 진판점 창원세무서장 등 3명. 이에 따라 국장급(법인납세국장) 및 세무서장급 인사가 불가피해졌다.
26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조만간 이임락 과장과 진판점 서장의 명예퇴직에 따른 후속 인사부터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줄지어 서 있는 80∼90명의 복수직 서기관 중 일부가 초임 세무서장 발령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세무서장급 인사에 대한 전보인사도 단행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명예퇴직에 따른 '땜질식 인사'로 전체적인 인사 규모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김남문 국장의 명예퇴임에 따른 법인납세국장 인사도 절차가 마무리 되는데로 단행할 예정이다.
현재 국세청은 행정안전부에 고위공무원단 직위승진 관련 심사를 요청한 상태. 행안부는 오는 7월2일(수요일) 고위공무원 임용심사위원회를 열어 관련 안건을 심사, 처리할 예정이다.
직위승진 대상자는 서현수 조사기획과장(부이사관)으로 전해졌으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법인납세국장에 보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과장이 법인납세국장으로 임명될 경우 이와 연계해 조사기획과장 인선 등 후속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조사기획과장에는 한승희(행시 33회, 경기 화성) 국세청 국제조사과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 과장이 자리를 옮기게 될 경우 국제조사과장 인선 및 일부 과장급 인사에 대한 소폭의 전보인사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국세청을 포함한 전 부처에 내려진 '승진동결령'이 풀릴 기미도 감지되고 있어, 국과장 인사폭이 달라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으며, 후속 서기관 승진 및 사무관 승진 인사에 대한 기대도 고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