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분양사업과 관련,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줬던 사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의 철퇴를 맞았다.
공정위(위원장 백용호)는 3일 분양대상 토지 인근의 개발계획 등에 관해 허위·과장 광고를 한 중앙영농조합법인 등 9개 토지분양 사업자에 대해 시정조치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중앙영농조합법인과 포유아이비젼 등의 사업자들은 분양대상 토지 등의 건설계획이 없거나 내부검토 단계임에도 불구, 마치 존재하거나 확정된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
철원도시개발의 경우 분양대상 토지가 임야임에도 불구, 마치 평야지대의 토지를 분양하는 것처럼 허위로 광고했다.
이 외에도 대한토지건설은 분양대상 토지의 용도에 관해 허위광고를 했으며, 파로호랜드 등은 분양대상 토지의 필지분할에 대한 허위 광고를 했다. 한국조림영농과 중앙영농조합법인도 각각 분양대상 토지에서의 수목갱신에 관한 허위광고와 중요정보고시 위반 등으로 공정위에 적발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토지분양광고의 실상을 정확히 알려줬다"며 "앞으로도 토지분양과 관련한 허위·과장 광고로 인해 소비자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토지분양광고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