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미분양아파트를 임대주택으로 활용하기 위한 매입작업이 계속된다.
7일 국토해양부와 주택공사는 지방 미분양아파트 매입을 위한 제3차 미분양주택 매입공고를 냈다.
이번 매입대상은 주택법에 의해 사업승인을 받아 건설된 주택으로 임대수요가 있는 지역에 이미 준공되었거나 올해 말까지 준공이 예정된 미분양 아파트가 해당된다. 이번 조치는 준공후 미분양아파트에 대해서만 매입하던 것을 준공 전까지로 확대한 것이 예전과 달라졌다.
국토부에 따르면 8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올해 말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된 주택은 현장실사와 수요평가를 거쳐 매입여부를 확정하고 그 후에 가격협의에 들어가 이르면 8월말부터 매입계약이 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토부는 2차례 매입공고를 통해 70개 단지 8656호의 접수를 받아 1143호를 매입 완료했다. 7월 1일을 기준으로 18개 단지 2140호는 가격을 협상중이고, 9개 단지 1062호는 임대수요를 평가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입가격은 전용면적 60㎡이하 주택의 경우 국민임대주택건설단가와 감정가격 중 낮은 가격이하이고, 60㎡초과 주택은 감정가격 이하로 매입한다. 올해 국민임대주택의 건설단가는 3.3㎡당 456만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분양 아파트 매입을 통해 지방 건설업계에 도움이 되고 또 국민들도 신규 건설에 비해 보다 좋은 조건으로 임대아파트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