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12일 "중소기업의 금융애로를 덜고자 회생특례자금으로 400억원, 원부자재자금으로 600억원 등 모두 1천억원의 정책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오늘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홍 청장은 이날 경기도 과천시 서울지방중소기업청에서 긴급 지방중소기업청장 회의를 갖고 "지난달부터 지원한 회생특례자금에 대한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그동안 기획재정부와 긴급 지원자금 조성을 협의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청장은 또한 "내년도 시설자금에 대한 신청을 오늘부터 받을 계획이며 또한 이번에 추가 조성된 원부자재자금이 조기에 소진될 경우 내년도 분을 연이어 신청받겠다"며 "시설자금은 통상 신청에서 집행까지 30일이 걸리기 때문에 올해 안에 신청하면 내년 1월이면 신청기업에 자금이 실제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청장은 아울러 최근 범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에도 불구하고 은행이 적극적으로 중기대출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지방청 전 직원이 중소기업 금융 모니터링 요원으로 나서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는지 은행창구를 점검할 것"이라며 "안되면 은행창구에서 밤을 새워서라도 지원이 되도록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