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작년 배당금 총액이 전년에 비해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광주사무소에 따르면 정기주주총회 실시 대상인 12월 결산법인 15개사 중 현금배당을 실시한 8개사의 지난해 배당금총액은 351억원으로 전년보다 33.28%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당기순이익은 1268억원으로 전년대비 23.86% 증가했다. 배당금 총액은 2007년 526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51억원으로 33.28% 줄어들었고, 배당성향(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 총액이 차지하는 비율)도 27.66%로 전년보다 23.69% 낮아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시가배당률은 배당금 총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2008년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5%p 상승한 2.57%를 기록했다.
외국인배당금총액은 전년 73억원 대비 71.63% 감소한 21억원으로 이는 전체 배당금총액의 5.89%를 차지했으며, 전체 배당금 중 외국인 비중은 외국인 보유비중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96%p 하락했다.
상장사별 배당금총액은 금호산업(221억원), 조선내화(57억6000만원), 화천기공(22억원) 순으로 많았으며, 시가배당률은 부국철강(4.60%), 화천기공(4.36%), 조선내화(2.70%) 순으로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