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된 소프트웨어 수정…23일 이송, 24일 최종 리허설
지난 19일 발사가 중지됐던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오는 25일 다시 발사를 시도한다.
발사 시간은 지난 19일과 마찬가지로 오후 5시이다. 발사 시간은 기상상황을 비롯 제반 변수를 고려해 조정될 수 있다.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제 2차관은 21일 브리핑에서 "현재 문제가 된 압력측정 관련 소프트웨어의 오류를 모두 수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또 "이번에 문제가 된 소프트웨어와 다른 소프트웨어의 연동에도 문제가 없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8월25일은 이미 해외에 통보된 발사예비일(8월20~26일) 내에 있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8월25일 기상조건은 발사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그러나 "나로호 발사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성공을 담보한 발사는 있을 수 없다"며 만일의 경우에 대한 여지를 남겨뒀다.
한편 오는 22일까지 나로호와 발사대, 추적장비와 관제장비 및 자동시퀀스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다시 한번 재점검한다. 23일에는 발사대로 이송되며 24일에는 발사를 위한 최종 리허설을 하게 된다.
김중현 차관은 "25일은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겠지만 반드시 성공한다고 담보할 수 있는 발사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