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은 26일 유엔군사령부 아시아지역 대표부 비서장(대령 테일러)과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업무협력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각서는 최전방인 경기도 파주군 문산읍 소재의 도라산 통관장 및 강원도 고성군 소재 고성세관을 관할하는 서울본부세관과 유엔사령부의 서부 및 동부전선 운영단을 관할하는 유엔사령부 대표부간의 긴밀한 업무협력을 위해 체결됐다.
특히 최근 통일부의 '12.1 통행제한 조치' 해제 발표와 북한 조문단의 청와대 방문 등 일련의 남북관계 진전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세관과 군부대간의 업무협력 필요성이 높아진 것도 합의각서 체결에 힘을 보탰다.
우종안 서울세관장은 "이번 합의각서 체결로 양 기관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대북 반출입 물품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