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은 오는 9월 1일부터 이사화물로 자동차를 반입하는 모든 이사자에 대해 임시운행허가와 임시번호판 교부업무를 세관에서 직접 처리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이사자가 이사화물로 반입하는 자동차는 내국인에 한해서만 수입통관 후 임시운행허가 나 임시번호판을 세관에서 직접 교부했고, 국민이 아닌 영주권자, 외국국적 동포, 외국인 신분 및 준이사자나 단기체류자 등이 반입하는 자동차에 대해서는 수입통관 후 왕복 약 1시간 거리의 용인시 차량등록사업소에 직접 방문해 임시운행 허가와 임시번호판을 받도록 해 왔다.
또한 외국인 등의 경우 허가 후 다시 세관을 방문해야했으며 오후 늦게 자동차를 통관하는 경우 차를 찾아가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그동안 민원인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올초부터 자동차 임시운행 및 임시번호판 교부기관과의 수 차례 협의를 거친 결과 이번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서울세관을 통해 연간 1300여건의 이사자가 용인 차량등록사업소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