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미래에셋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등 2개사를 우수 채권전문딜러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채권전문딜러는 장외 채권시장에서 매수·매도 양방향 호가를 동시에 제출하는 방법으로 시장을 조성하는 전문딜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현재 증권회사 13개사, 은행 6개사 등 총 19개사의 채권전문딜러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중 시장조성실적 등을 평가한 결과 미래에셋증권과 동양종합금융증권 등이 우수채권전문딜러로 선정됐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우수 채권전문딜러 선정을 시작한 이후 지난 2008년 상반기부터 3반기 연속으로 우수 채권전문딜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위험관리체계가 양호하고 시장조성실적이 우수한 채권전문딜러는 채권관련 장외파생상품 취급 및 경영실태평가시 반기별 평가결과를 반영해 채권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금융회사가 출현할 수 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 "금융투자회사들이 다양한 채권상품을 개발하고 단순중개, 위탁매매업무에서 탈피해 적극적으로 시장조성을 담당하는 딜러업무를 확대할 수 있도록 우수 채권전문딜러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장은 채권 투자매매업자(증권회사, 은행) 중 재무건전성 등 일정요건을 구비한 자를 채권전문딜러로 지정할 수 있으며 반기별로 지정·의무요건의 이행실적 등을 평가, 자격을 일시 정지시키거나 전문딜러 지정을 취소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