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발전자회사 통합, 경제적 논리상 타당"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이 12일 내년 전기요금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년 전기요금 인상계획을 묻는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질문에 "금년도 결산이 자회사를 포함해 아직도 적자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적절한 투자보수가를 감안하면 또 얼마가 올라간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올리겠다는 것이냐'는 조 의원의 거듭된 질문에도 "네"라고 강조했다.
감 사장은 또 5개 발전자회사 통합연료구매와 관련, "통합이 유리하다. 다른 분야에서 그렇게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가 안 된다"며 "통합구매라고 해도 100% 다 통합하는 것도 아니고 경우에 따라 별도로 살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논란이 일고 있는 발전자회사 통합 문제에 대해선 "한전과 발전자회사간 통합은 경제적 논리상 타당하다"고 지경부의 통합반대 의견을 정면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다만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며 "정부에서 입장을 낸다니 그때까지 기다려 보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