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이월·불용 예산 막는데 주력" 당부
기획재정부는 4분기 예산 중 13조6000억원을 9월말에 조기 집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9월말까지 총 228조8000억원을 집행해 당초 계획 215조2000억원 대비 6.3%를 초과 집행하게 됐다.
재정부는 이날 이용걸 제2차관 주재로 제16차 예산집행특별점검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9월말 재정집행 실적을 점검하고, 4분기 재정집행 방안을 논의했다.
재정부는 집행관리 대상인 본예산 257조700억원 중 218조6000억원을, 추경예산 15조1000억원 중 10조2000억원을 집행해 9월말까지 총 228조8000억원의 재정을 지출했다.
조기 집행된 4분기 예산 13조6000억원은 조기 착공사업 기성금 지급 등 SOC 사업(6조5000억원), 세수 감소된 지방재정 지원(2조9000억원), 민생안정을 위한 근로자주택자금(1조원) 등에 사용됐다.
또한 일자리 창출, 민생안정, 금융시장안정, SOC 사업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4대 중점관리 분야는 65조6000억원을 집행, 연간 진도율 87.6%로, 당초 계획 58조7000억원에 비해 11.8%(6조9000억원)를 초과 집행했다.
이용걸 차관은 "예산 조기집행에 따라 4분기 재정지출 여력을 보완하기 위해 각 부처 및 기관은 연말 이월·불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공기업은 투자확대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